2010년 12월 21일 화요일

당연한것은 하나도 없다. 그저 감사할뿐

집에서부터 잠시 도망을 쳤다.
한 2시간쯤 나와 있었나?
일을 하는데 머리가 아파왔다.
기분이 이상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방에 가보니
아니나 다를까 가스레인지의 스위치가 반 돌아가있었다.
가스가 집에 찬것이다..

창문을 다 열어놓은채 도망치듯 집밖으로 나왔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집밖으로 나와 그래왔듯, 또 생각을 하고 글을 쓴다.

사건, 사고, 위험이 매순간 우리 앞에 도사리고 있다.
아찔한 일들이 눈앞에 놓여있지만 모르고 있을 때가 너무나 많이 있다.
하지만 늘 감사하게도 그런 최악의 상황들은 피해간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안전하게 보호하심이 느껴지는 하루이다.

너무 당연한게도 사건, 사고는 내앞에 이뤄지지 않을것 같이 태연히
다들 잘 살고있지만, 실은 늘 우리 삶을 위협하며
옆에 항상 틈을 도사리고 있는것이고,
하나님의 보호하심때문에 우리는 잘 살고 있는 것인데..

너무도 당연하게만 받아들이고 있는 건 아닌가?
가스가 폭발되지 않고, 질식되어 쓰러지지 않고,
다시 집에 들어와 글을 정리하며 올리는 지금 이순간
보호하심에 감사하고 또감사하며
안전함을 느낀다.

당연한것은 이세상에 하나도 없다.. 그저 당연하게만 느껴졌을 뿐이지..

P.S. 걱정하지 마시길!
살면서 스쳐지나가는 사건과 사고는 항상 있게 마련이니..
괜찮냐고 물어보지도 마시길! 난 괜찮으니깐요!!

2010년 12월 20일 월요일

현명한 기다림

지하철이 너무 오지 않았다.
거의 30분이 넘게 혼자
기다리는 시간은 참 지루하기 마련이다.
게다가 약속시간에 늦기 때문에 조마조마함은 발을 동동구르게 만든다.
하지만 언젠가는 올것이라는 확신과 신뢰가 있기
때문에 계속 기다렸다. 물론 시간은 늦게 도착했지만
정확히 가고자 하는 곳에 도착을 했다.
몇분 늦는것은 사실 많이 중요하지않았다.
어쨌거나 도착했기때문에 할수 있는일이 있었다.

깨달음이 있었다. 내가 지금 기다리고 있는 것들..
분명히 올것이라는 확신과 신뢰가 있을때 요동하지 않고
제자리에 계속 기다릴수 있을것이고, 정확히 가고자 하는곳에
도착할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현명한 기다림은 곧 기다리고 있는것이
꼭! 올것이라는 강한 믿음과 신뢰라는 것을..

글을쓰는 이유 10가지

왜 나는 글을 쓰는가?

사실 나는 시작은 아주 잘하지만,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
목적과 이유가 분명하면 오랫동안 잘 유지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 10가지 이유가 있다.

1. 하나님과, 내자신과, 다른사람과 의사소통을 잘하기 위해
2. 그때그때 생각을 잘 정리해 두고싶어서
3. 관계속에 감정의 표현 및 대화가 잘되지 않아서 글로서 먼저써보고 정확하게 표현해보고자.
4. 궁금한것에 대해 글을 써내려가다보면 의견이 정리가 된다.
5. 생각을 깊이 해볼수 있어서
6. 말을 잘하고 싶어서
7. 내안에 진심을 들여다 보기위해
8. 순간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잡아놓고 싶은 욕구
9. 배우고싶어서..글을쓰면서 배우는것이 많다.
10. 삶속에 많은것들이 놓여있는데 작은것도 새롭게 바라보고 풍성한 삶을 살고싶어서

질서와 재미의 관계

If you follow all the rules,
You miss all the fun.
Katherine Hepburn.

질서와 재미의 관계.

몇일전 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보게 된 문구가 내눈을 사로잡아 받아적어왔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저 문구는 맞는 말 같기도 한데
잘못된 생각 같기도 했다.

항상 내안엔 궁금한것이 있다.
질서와 재미의 관계..
무언가 새로운것을 좋아하고 재밌는것을 좋아하는 것이 사람의 심리이다.
기쁨을 꿈꾸는 삶.
나도 항상 즐거움과 기쁨을 일상에서 찾고자 노력하는 사람 중 하나이다.

질서 정연한 삶은 가끔은 따분하고,
분명 처음엔 즐거움이 있었지만 너무 익숙한 나머지 처음을 잊어버리곤 만다.
반복되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

하지만 또한 재미만을 추구하다보면
질서나 규칙없이 불안정한 삶을 살게되는 것이다.
그리고 너무 자유로와서 다른사람들 눈에는
좋지 않는 시각으로 보여지게 마련이다.

사람들은..
질서와 재미사이에서 갈등하면서
누구나 아주 가끔은 일탈을 꿈꾸며 사는 것 같다.
(혹시,,나만 그런 것일까? 다들 이런감정이 안드려나?)

질서와 규칙을 따라 살면서 함께 재미를 느낄수는 없을까?
전혀 특별함이 없고 반복되는 똑같은 상황에서도
인내를 하면서도 재미를 찾는 방법은 없나?

아무리 생각해도, 답은 오직 하나인것 같다.
감사함이 규칙과 질서있는 삶에
재미를 불러오는 열쇠같다.

그저 그냥 감사하다보면 발상이 전환되고,
똑같이 짜여져 보이는 일상속에서 새로운 패턴과 새로운 시각
으로 바라볼수 있는 눈이 생기게 된다.
확대경으로 인생을 들여다보는 것 처럼..

규칙과 질서의 범위안에서 누리는 자유가 참된 자유이다.
그 선의 범위를 잘 알면서
즐겁게 살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자유인이다.
그리고 그 진정한 자유는 오직 예수님으로 부터 온 마음이 있을때야 가능한 것 같다.

더 좋은 방법과 답을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알려주시길!








2010년 12월 19일 일요일

우아

나는 어릴때부터 항상 우아함을 꿈꿔 왔었다.
그래서 우아하다는 말을 들으면 괜시리 기분이 좋아졌다.
얼마전 사람들이 우아해보인다는 말을 듣고 행복해졌다.

하지만 갑자기 궁금해졌다. 그것은 보여지는 이미지일뿐인데,,
왜 내가 그 단어 그렇게나 좋아할까?
진정한 내면의 우아함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우아라는 단어의 뜻이 뭘까?
사전적 의미와 한자의 뜻를 찾아봤다.
역시 궁금해 하면 답을 얻는 법..

우아
넉넉할 우, 뛰어날 우/ 맑을 아, 바를 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사전적 의미였다.
우아라는 단어는 그냥 보이는 외적인 형용사가 아니라,
넉넉하게, 맑고 바름의 성품이 베어나오는 형용사였다.

진정한 우아함은 마음의 자애로움에서 비롯된 것 같다.
항상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자애에서 뿜어나오는
우아함이 진짜이다.

왠지 우아함하면 감성적인 시와, 낭만 파의 음악 또한 생각난다.
물위에 떠 있는 현실과는 동떨어져있는 느낌.. 그래서 넉넉한 느낌..
하지만 이것이 자애와 연관이 있진 않을까?

자신의 현실을 보지 않고 계산하지 않고 자신을 내어주고
진심으로 사랑할수 있는 순수한 마음..

시간.재능.마음.물질등 가진 범위안에서 타인에게 넉넉히 내어주는 넓은 가슴..

비판적 비평적 시선을 가지고 바라보지 않고
희망과 소망을 가지고 바라보는 긍정적인 풍부한 감성을 가진..

여성이야말로
낭만파의 음악처럼 우아하게 인생을 연주해가며 살아가는 여성이다.

자식에게 한없이 내어주는 사랑을 가진 우리의 어머니들이 그랬고,
테레사 수녀님이 그랬고, 김혜자 아줌마가 그랬듯..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애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여성이 진짜 참된 우아함을 가진 여자들이다.

더 진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이다..
여호와를 경외하기 때문에
온맘으로 온몸으로 사랑을 실천하는자..
진정한 여자의 우아한 아름다움이다..
평생을 살아가면서 그런 여자가 되고싶다.

< 고운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움도 잠깐이지만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것이다.
그녀의 손에서 난 것을 그녀에게 돌려라. 그녀가 한일에 대해
성문안에서 칭찬이 자자하게 하여라. 잠언31장 30절 31절 >

2010년 12월 18일 토요일

새 친구들

뉴욕에서는 많은 친구들이 왔다갔다 이동합니다.
그래서인지 혼자있는 시간이 더욱 많아 집니다.
많이 외로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모르게,
뉴욕와서 생긴 버릇중하나가 정처 없이 나오는 외출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한국에서는 항상 목적이 있거나, 약속이 있어서 외출을 했었지만...

혼자있는 토요일..
코끗이 시리게 춥지만 너무 햇살이 밝아 화~한 박하사탕 같은 겨울날씨에
집에 있는 건 너무 가혹한 일입니다.
이런날은 겨울에 흔치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새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나의 새로운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수첩을 친구삼아 가방에 넣고, 책을 또 다른 친구삼아 가방에 넣습니다.
대화를 하고 싶을때면 수첩을 열어 글을 써내려가고,내이야기를 합니다.
눈치보지않고,, 주저리주저리,, 아주 솔직하게..

내 이야기의 소재거리와 할말이 사라지면 책 친구를 찾습니다.
그날그날 책에 따라 친구의 성격은 달라지기도 합니다.
가끔 공감되는 이야기엔 감동의 미소를 살짝 입에 날려주며
이렇듯 혼자이지만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방법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또 책 마저 노는게 지겨워 지면 눈을 열고 귀를 쫑긋 세우고
주변을 관찰합니다. 마치 FBI 수사요원 처럼, 안보는 척하고 다 보고 듣습니다.
그들의 세상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까?
나의 상상과 추측으로 시나리오를 머리속에 그립니다.
참..많은 관계들이있고 저마다 다른 이야기들이 있네요..

혼자이기 때문에 알게되고 깊이 사귀게 된 이 친구들이 너무도 사랑스럽습니다.

하지만 문득 혼자놓인 상황을 극복해 보자 이런 친구들이 생긴건 아닐까?
내자신이 가여워 보이기도 합니다..애쓰고 있구나 하고..
이렇게 자기연민에 빠질때쯤,
하나님은 또 나에게 새로운 친구
이제는 정말 현실세계의 친구를 보내주셨습니다.

혼자 앉아있는데 꼬마 여자아이가 엄마도 뿌리친채
내옆으로 활짝 웃음으로 다가와 앉습니다. 그리고 말을 겁니다.
이 의자 Cool 하지 않냐며,,
아이에게 이름을 묻습니다. 비타라고 합니다.
내가 Bita 라고 말하니 Vita 라며 발음까지 교정하는 3살짜리
사랑스러운 꼬마! 그렇게 한참을 함께 앉아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이름을 계속 물어 봅니다. 마치 오래 기억이라도 할듯이..

마음에 문만 활짝 열려있으면 누구든지 친구가 될수 있습니다.
책도, 수첩도, 정말 처음 본 3살아이도..

하나님께서 혼자있어도 혼자있지않는 이 꽉찬 마음의 행복을 느낄수있는
오늘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오늘이 계속될 것이고 새로운 친구들이 생겨날 것임에
행복합니다.







소소한 일상의 예찬

감사해. 나에게 소소한 일상들이 특별하게 다가올수 있음이..
토요일의 외출을 사랑해.
오랫만에 햇빛도 나왔잖아.
그러면 마치 지구에 햇살은 온통 나를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같고 오랫만에 보는 햇살만으로 행복해.
반 눈을 감고 태양을 올려다보면 속눈썹 사이사이로 번져가는 빛을 사랑해.
이것이 진정한 광합성이지.
하지만 빛을 잠시 차단하는 선그라스도 필요해.
영화배우같이 큰 선그라스를 끼고 햇살좋은날 걷는 거리는
마치 영화배우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지..
착각은 자유이자나:)
잠시들린 내가 좋아하는 joe coffee 카푸치노를 사랑해.
여기에 살짝 뿌려먹는 흑설탕.
다 녹지 안아 입에 사탕처럼 씹히는 달콤함을 사랑해.
너무 익숙해서 아무 감흥이 없을수도 있지만,
이런 소소함이 특별함으로 다가오는
오늘
을 사랑해. 그리고 또 감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