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8일 금요일

변화

변화. 서울에 돌아와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사소한 변화에서 부터 큰 변화까지..
걷고 사색하고 글로 생각을 남기고..걷는 일이 점차 줄어만 간다는 것을 그리고 그냥 긴박하게 돌아가는 삶을 살고 있었다.
뉴욕에서 즐겨 했던 약간 옆에서 관찰자로 돌아보는 여유따윈
존재하지 않았다.

너무 숨이가파져서야 비로서 알았다. 내가 변했다는 것을.. 사색하고 상상하고 무언가 남긴는 행위를 하지 않아 숨이 차 온다.

나는 약간 한발빼고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들어와 치열하게 살고있었다.사실무엇이 더 좋고 나쁜 것도 없다.그저 둘다 약간 다른 선택이었을 뿐..

그동안 조금 더 자랐다는 것을 새삼 느낄뿐이다.

마치 난 사막에서 물을 찾아다니는 생명체 처럼 늘 새로운 것. 혹은 이야기. 새로 채워야 하는 것을 늘 찾아 다니느라 정신없었던 것은 아닌지..

두서없이 생각을 써내려가는 것 또한 오랫만이라 너무 막뱉어 버리는 글들을 지금쓰고있는 기분이다.

그동안 써내려가지 못하고 정리하지 못했던 나의 생각 처럼 글을 쓰며 지금 이순간
난 내 사고를 정리하고 있다..
변화를 거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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