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14일 토요일

Travelling blind

Tony giles라는 한 시각 장애인의 인터뷰를 읽게 되었다..

' 뉴올리언스에 도착하고 나서야 제가 엄청난 일을 벌인 건지 알았죠. 호스텔 직원이 비번가 방면 트램을 탈수 있는 정거장을 알려주었는데, 호스텔 문밖을 나서자마자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말았어요. 겁이나서 몸이 떨렸죠. 그 순간 저는 저 자신에게 말했어요. 이게 바로 네가 원하는 거잖아. 싫으면 집에 가면 돼. 심호흡을 크게 하고 왼쪽으로 몸을 돌려 길을 따라 걸어 갔어요. 그리고 다시는 뒤돌아 보지 않았죠.'

결국 그는 세계여행의 목표를 이루고 인터뷰를 남겼다. 많은 질문중 위에 글이 내 마음을 울렸다.

솔직히 요즘 나는 겁 이 난다..
사업을 하겠다고 겁 없이 일을 벌렸다. 사업자도 냈고 심지어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공간도 생겼다. 내 손으로 벌어 보지 못하는 목돈도 대출받아야하고..
문득 그처럼 문밖을 나서고 길앞에 서 있자 온몸이 떨린다..
내가 너무 겁 없이 덤볐나? 수습이 잘 될까? 이런고민 저런 고민과 생각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다시 마음을 다 잡는다. 그래..내가 꿈을 가지고 선택한 길이야. 싫으면 다 그만 두면 돼..
하지만 절대 그만둘수 없자너.
그럼 뒤돌아보지 않고 가는거야!!

뒤돌아보지 않고 세계일주를 마친 그처럼
나또한 인생의 길 한가운데서 시각장애인과 같다. 한치앞을 내다 볼수 없으니깐.

하지만 분명 한건..
길을 따라 그냥 걸어가기만 하면 된다는것.. 길을 잃으면 또 다시 바른 길을 찾으면 되겠지. 그건 나중에 생각하자..

차근차근 뒤돌아보지말고 한발 한발 걷자!
걸으면서 너무 빨리 걸어버려서 주변의 풍경을 못보고 지나치지 말자.
이 길 하루하루가 여정이니
옆도 바라보는 여유를 가지자.

다시 마음을 되잡는다.
인생이라는 길 앞에서 어느 시각장애인의 이야기에서 다시 한번 도전을 받고...

그리고 어찌됐던 살아가는 모든 인생들이 멋지다! 다들 저마다 나름대로 자기 인생이란 여정을
열심히 걸어가고 있을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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