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모님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있다.
태몽이 나비였는데, 역시 넌 나비 같구나..
손에 잡힐듯 안잡히는 날라다니는 나비같다..
물론 나의 어이없고 고집스러운 행동들때문에,
답답해하시며,
이제는 내 꿈과 하는일들을 이해하시며
나비같다고 하신다.
하늘정원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나비의 태몽을 가지고
태어나 지금껏 살아왔다.
짧다면 짧고, 어른이라면 어른이 된 28살 생일을 지나며
나에 대해 많이 돌아 보는 일들이 생겼다.
문득 나비에 대해 궁금해졌다.
내가 알고 있는 나비란, 자연에서만 살고, 꽃을 좋아하고,
날라다니며, 변태의 과정을 거친다는 것 외에는 잘 몰랐다.
그래서 나비에 관련한 사이트를 뒤져가며 조사하고 공부한 결과,
정말 신기하게도 나랑 많이 닮았있었다.
짜마춰 생각한 나의 생각일수도 있겠지만,
이런 우연은 나의 오리지널 디자인을 알아가는데
신기하게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나비>
1. 나부끼듯 날아다닌다라는 음절을 가지고 있다.
그랬다. 나 또한 나부끼듯 날아다니는 듯한 감정을 좋아한다.
바람에 휘날리는 것도 좋아하고... 친구들은 가끔 넌 너무 붕떠있어 라고 한다.
난 그렇다 이런 나부끼는 듯한 감정과 이런 살랑거리는 나의 감성을 사랑한다.
2.나비는 광합성을 한다. 빛을 보며 체온을 높인다.
내가 햇빛만 나오면 하는 일이다.. 빛을 사랑한다.
눈을 살짝 감고 햇살이 속눈썹 사이를
지나가게 만들며 가만히 태양을 바라보는 일을 습관적으로 해왔다.
3. 서양에서 butterfly 란 뜻은 변덕쟁이, 바람둥이 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사실 바람둥이 인것은 인정하고 싶지만 변덕이 심한건 맞다.
새로운것을 워낙 좋아해, 가끔 나의 변덕에 나도 힘이 들때가 있다.
4. 봄에 활동을 시작한다.
정말 그렇다. 나는 봄에 태어 났고, 봄을 사랑하고,
심지어는 히브리어로 봄이라는 단어로
스튜디오를 준비하고 있다.
5. 한마리의 나비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천적으로 부터 살아남아야하는데
실제 야생에서 살아남는 나비는 2% 라고 한다.
INFJ 의 성향을 가진 나는 전 인구의 2%라고 한다.
왜이리 사는게 어렵나 요즘 생각하던 찰나에,
나비같이 태어났으니 많은 천적과 반대에 부딪혀도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6. 탈피과정을 4~5번 한다.
정말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고, 고통가운데 새 모습을 가지고 나오는 것 같다.
고통을 뚫어내면, 조금 성숙된 나의 모습을 스스로 대견해 하면서..
나는 탈피 몇 쯤 왔을까? 1. 25의 단계정도 됐을까?
아직 제대로 1번을 넘기지도 않은건 아닐까?
7. 번데기로 변신을 위한 장소를 찾아 이동한다.
사실 그랬다. 여행을 하면서 많이 배우고, 이동을 하면서 배운다.
일본에서 살면서 고정관념이 깨어졌고, 뉴욕에서 살면서 변신을 조금한것 같다.
이젠 또 어디에 가서 변신을 할까? 서울로 다시왔으니 이제 다른 변화가 있겠지?
끊임없이 발전하고 더 성숙해지기를 원한다.
8. 좋아하는 식물의 꿀을 찾는다.
내가 선호하는 곳을 분명히 찾아다는 점이 닮았다.
좋아하는 것은 찾아낼때까지 찾아간다.
9. 자연을 사랑한다.
자연에서 밖에 살아가지 않는 나비는, 많은 산업화와 현대화로 멸종되어 가고있다.
그랬다. 난 자연이 너무 좋다. 자연에서 숨쉬고 삶을 느낀다.
빛, 땅, 공기, 하늘, 물, 바람, 꽃, 나무 등 자연 없이는 인간 또한 존재할수 가 없다.
하나님의 만들어 놓으신 모든 창조세계를 사랑한다.
10. BUTTERFLY EFFECT : the presence or absence of a butterfly flapping its wings could lead to creation or absence of a hurricane.
나비효과 작은날개짓 하나가 커지고 커져 지구반대편 태풍이 될지 도 모른다.
나비같이 태어난 나의 꿈과 비젼을 향한 나의 작은 날개짓이,
언젠가는 태풍이 되어 세계에 많은 영향을 미칠 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나비같이 작은 날개짓을 하며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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