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7일 수요일

내안에는 풀리지 않는 숙제가 있었다.
다른사람이 나를 이해 못해준다고, 진정한 소통이 되지 않는다고,
결국 나를 이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오직 하나님 뿐이라고 생각했다.

주변사람들과 의견의 충돌이 있을 때는 그저 생각과 성격의
다른점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드렸다.

그리고 그것이 그사람과 나와의 차이점이며
차이점을 받아드리는것이
상대방을 위한 이해이며 존중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진정한 이해가 아님을 깨달았다.
단지 남은 나랑 다르다고 내머리로 판단하고 피해 버리고
그 순간 논쟁은 피할지라도,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다르다고 선을 그어 버리고 더 이상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것을...

과거의 관계들, 살면서 멀어진 관계들, 앞으로 만날 관계들, 평생 볼 관계들,,
많은 인간관계들이 있다.
가까운 사이 일수록 많은 충돌과 잦은 의견차이는 생긴다.
그래서 가까운 관계일수록 더 많은 논쟁으로 인해 상처 받고 상처주고,
결국에는 그냥 다르기 때문에 받아드리고, 바꿀수 없다는 결론 하에
그냥 평화를 유지하고 잊어버린다.
어차피 다른거니깐.. 나는 나니깐..
이 한마디로 모든 의견차이를 덮어버리고는..

하지만, 기도하는 가운데 큰 깨달음이 있었다.
왜 되풀이 됨의 연속 적인 논쟁과, 의견의 차이들,,
연속적인 그저 그런 인간관계들, 진정한 소통이 존재하지 않는지를..
왜 진정한 이해가 일어나지 않고,
감정은 상했지만, 그냥 받아드리며 사는지를..
그리고 왜 혼자 진정한 소통이 되지 않아,
외롭다고 느끼는 지를..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님께서 한 문장으로 정리해주시고,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방법을 주셨다.

"모든 사람을 예수님으로 생각하라."

내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은 작은 예수님으로 바라 보지 않았기때문에
그렇게 진정한 이해를 할수 없었고, 사랑할수 없었고, 내가 옳다고 생각했고
논쟁이 있었고, 그렇게 함부로 말했었고, 상처 줬었던 것을 깨달았다.

내안에 예수님이 살아서 역사한다면,
비록 내눈에 그사람의 문제가 보여도, 이해가 안되어도,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 지어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있다면, 예수님 대하듯 했어야 한다고,,,

너무 잘못 살고 있었다.
아니 내면 깊이는 알고 있었으면서,
어쩌면 그렇게 실천할 능력이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알면서도 그냥 그순간 내 자아를 포기하고 싶지 않은 고집일수도,
나밖에 보이지 않았던 내 이기심이었을지도..

정말 간절히 기도한다.
예수님의 형상을 닮은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 상황들 모든것이 하나님으로 부터 온 선물이라는 것.
깨닫고, 순간순간 바라볼 수 있는 눈과 마음과 사랑할수 있게 해 달라고..

정말 나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들추시고 깨닫게 하시고 정리하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삶의 문제와, 삶의 관계와 삶의 모든것 하나하나를 통해서
배우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그러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게 하시고,
사랑을 할 줄도 모르는 나에게 사랑에 대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아무리 연약하고, 무지해 답답하지만 이렇게 함께 인내를 가지고
옆에서 내 눈높이에 맞춰 알려주시고 걸어주시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감사해요, 사랑합니다!



댓글 1개:

  1. 젊은시절 주님께서 찾아 오시고 절 만나주시길 간절히 바랬던 적이 있습니다. 그 소원을 갖고 계속 기도하던 중 어느 저녁예배시간에 소원을 이루어 주셨지요.

    "네 옆에 앉은 형제자매들을 보아라, 바로 날 보는 것이다."라고 속삭여 주셨습니다.

    같은 깨달음이네요. 반갑습니다. ^^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