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가장 사람많기로 유명한 도시인 맨하탄에
사람보다 어쩌면 더 많을 지도 모르는 비둘기들이 살고 있다.
오늘 버스안에서 창밖을 내다보다 마주친 그들..
건물 꼭대기의 모서리 꼭지점에 양쪽으로 퍼져
서열 순으로 일렬로 줄을 맞춰 세상을 내려다 보고 있는 그들..
비둘기 왕국..
어쩌면 우리들 보다 살아가는 방식이 더 질서있게 돌아가는 듯 해 보인다.
왜 저러고들 있을까?
먹이를 찾기 위해? 한눈에 세상을 관찰하기 위해? 아님 대낮의 휴식?
비둘기의 눈으로 바라 본 세상은 어떠할까? 문득 궁금해 진다.
또 다른 비둘기 집단이 있다..누가 알려준것도 아닐텐데 대장을 앞세워
한무리로 날라간다.. 누구하나 낙오되는 자 없이..
저렇게 많은 떼들을 이끌고 가는 비둘기 리더의 리더쉽은 대단하다.
문득 든 생각은 내가 만약 저 많은 수백명을 이끌고 가는 리더라면?
무엇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둘기도 저 많은 떼를 이끌고 잘 날라가는데..
저 리더 비둘기에게는 무엇이 있을까?
리더 비둘기에게는 먹이를 잘 찾아서 먹고, 안전한 집을 마련하는것,,
즉 생존에 대한 확실한 비젼과 목표 ,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고자 하는 능력이 아닐까?.
유난히도 특이한 광경이지만, 막상 쉽게 찾아 볼수있는 비둘기 왕국
그들만의 도시가 , 그리고 그들만의 질서가 굉장히 새롭게 다가오는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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